고속도로 휴게소내 교통사고가 최근 5년새 1.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소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7건으로 지난 2009년(25건)보다 1.5배 늘었다.
2009년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휴게소내 교통사고는 총 208건(사망 22명, 부상 105명)으로 이 가운데 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85건으로 가장 많았다.
졸음으로 인한 사고는 48건, 과속 39건, 급차로변경 등 운전자요인기타 12건, 핸들과대조작 10건, 제동장치결함 9건, 단독차량화재·타이어파손은 7건으로 집계됐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휴게소는 함안휴게소로 5년간 총 8건이 발생했고, 화성휴게소가 7건, 함평나비·망향·산청·입장·진영·청원휴게소 6건, 선산휴게소·서여주휴게소가 5건으로 뒤를 이었다.
김태원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진입로에 과속방지턱과 속도제한 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안전요원 증원, 휴게소 진입로와 가까운 주차구획을 옮기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