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와 박준금이 같은 회사에 나란히 취직했다.
1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51회에서 백연희(장서희)는 급식소 일을 하다가 고속 승진하게 됐다.
그녀는 우연히 어릴적 친구를 만나 그녀의 사무실로 취직하게 됐다. 친구는 직원들에게 백연희를 소개하며 새로온 사원이라고 인사시켰다. 백연희는 자리 하나를 배정받았고 일을 시작하게 됐다.
빌딩 청소를 쉬고 있던 배추자(박준금)는 친구 이상순과 일자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홧김에 일을 그만두긴 했지만 먹고 살려면 돈이 필요했던 것. 그녀는 이상순이 이끄는대로 한 일자리를 찾아 그 곳으로 향했다.
놀랍게도 백연희가 일하게 된 정수기 회사였다. 배추자와 이상순은 신입사원 교육도 받으며 회사에 취직하게 됐다. 정수기 교환원과 같은 일이었다. 두 사람이 또 다시 같은 회사에 취직하게 된 셈이다. 과연 또 다른 빌딩에서 두 사람은 또 다시 마주치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화영(이채영)의 10년 전 남자는 HS그룹의 경호 실장을 맡게 됐다. 그는 빌딩 1층에서 일하며 사람들을 체크하기 시작했다.
유성빈(김경남)은 회사 로비에서 그 남자에게 제제를 받았다. 회사 직원이냐는 질문을 받은 것. 남자는 유성빈에게 잔뜩 경계한 모습을 보였고 "다음부터는 사원증 꼭 지참하라"는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유성빈은 그 남자가 이화영을 찾아왔던 당시를 기억하고 있었다.
유성빈이 이화영과 그 남자의 관계를 먼저 알아차릴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