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에 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행사 가운데 절정은 서울 한복판인 광화문광장에서 16일 열리는 순교자 124위 시복식이다.
교황이 순교자의 땅을 직접 찾아 시복미사를 거행하는 것은 의미깊은 일이다.
이번 시복식은 한국 가톨릭교회가 사상 처음으로 자력으로 추진한 시복 작업의 성과라는 의미도 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광화문 시복미사는 이렇게 진행된다.
미사가 시작되면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한 주교단이 중앙통로로 줄지어 입장한다. 교황과 공동 집전자인 염수정 추기경,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제대 앞에서 성호를 긋고 죄를 반성하는 참회 예식과 자비송을 바친 뒤 시복 예식에 들어간다.
순교자들을 복자로 선포하는 시복 예식은 시복미사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방문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이분의 청빈한 삶은 세계인들의 귀감이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대단히 존경스러운 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