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은행, 카드, 캐피털 등 계열사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총 30조원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지원책을 13일 밝혔습니다.
KB금융이 발표한 지원안의 주요 내용은 ▲서민금융 강화 ▲지식·기술금융 지원 강화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금융 및 컨설팅 지원 확대 등이다.
KB국민은행은 담보 여력이 부족한 생계형 소상공인을 위해 1조5천억원 규모의 신용대출 한도 지원 상품을 출시하고, 판교 일대 '창조경제 밸리' 내에 벤처기업 밀착형 점포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KB캐피탈은 오토바이, 자전거 등 내구재 할부 대리점의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는 상품과 주택담보 및 보험사 대출원금손실보장보험(RVI)을 활용한 소상공인 사업자금 지원 대출상품을 출시합니다.
KB국민카드는 자영업자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 사업 경비 관련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 마이 비즈업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KB저축은행은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KB착한대출' 등 고객 맞춤형 상품을 단계별로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KB착한사장님대출' 등 지역 밀착형 상품을 통해 소상공인까지 자금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KB부동산신탁은 정부의 증액기금을 활용한 민간임대주택 리츠 구조화를 통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임차 수요자의 주거비용 절감 및 임차물량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정부가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성장사다리펀드'와의 협약을 통해 오는 10월 500억원 규모의 지적재산(IP)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또 지식·기술을 보유한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지원펀드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KB금융그룹은 ▲GCC(걸프만 인접 6개 국)펀드를 통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연관투자 지원 ▲코넥스(KONEX)를 통한 유망 중소기업 대상 자금조달 지원 ▲영세 중소기업 대상 자산담보부증권 발행 지원 등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통합적ㆍ체계적 금융지원을 통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