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채권 브리핑]
출연: 박혁수/대신경제연구소 팀장
8월 금통위, 금리 인하 확실시
지금 상황들로 봐서는 기준금리 인하는 확실해 보인다. 7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에 관한 주장이 나왔었고,
정부가 계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발언들을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봐서는 8월의 금리 인하는 확실해 보인다.
관건은 과연 25bp냐, 아니면 50bp냐에 쏠려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금리 인하가 과연 만장일치로 진행이 되느냐 아니면
이견이 있느냐에 대한 부분을 살펴 봐야겠다.
경제는 심리다
모든 거시경제에 적용이 되는 기준금리가 인하가 되는데 효과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특히 경제는 심리라는 표현이 있다. 지금 실제 부양 정책이 나온 것이나 한은이 금리 인하에 들어 간다면 경제 주체들의 심리도
개선이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겠다.
핵심 변수 '추가 금리 인하 시사 여부'
채권 시장은 이미 25bp의 인하가 반영된 상태다. 그래서 추가 인하에 대한 시사 유무에 따라 채권 시장이 상당히 혼란을 겪을 것 같다. 만약에 추가 인하 시사가 없을 경우에는 그동안 금리 인하를 선반영 했던 부분에 대한 상승 되돌림 과정이 있을 것 같다. 추가 인하 시사가 있을 경우에는 국고 3년물 기준으로 현재 2.50%에서 금리가 형성이 돼있는데 2.3%까지 하락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미국 · 중국 환경, 금리 상승 지지
대외에서는 지금 금리 하락보다는 상승을 지지하는 여건이 많이 형성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미국과 중국의 지표는 조금씩 개선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 경제 지표가 괄목할만하게 개선되고 있다. 중국 경제 지표의 개선은 시차를 두고 한국 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주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채권 공급 감소 영향, 우호적 수급 지속
시장의 수급은 상당히 좋다. 수급이 좋은 이유는 수요 쪽 요인보다는 공급 쪽 요인이 크다고 보면 되겠다. 수요와 공급이 감소하면서 물량 소화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수요는 많이 위축이 됐다. 채권의 주 수요 수단은 보험인데 작년 이맘때까지 보면 보험권의 채권 순증 규모는 34조 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17조 원 정도다. 여하튼 수급 여건은 나쁘지 않다고 보면 되겠다. 하지만 가격이 상승할 때는 수요들이 많이 달라붙지만 가격이 하락할 때는 그 수요들이 다 자취를 감추기 때문에 너무 수요를 믿으면 안 된다.
금통위 전후 변동성 확대 예상
내일 금통위 결과가 나오는 시점보다는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전후로 시장의 변동성이 많이 커질 것 같다. 추가 인하 시사가 있을 경우에는 채권 시장 강세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굳이 지금의 포지션에서 채권을 줄일 필요는 없어 보인다. 만약 추가 인하 시사가 없을 경우에는 좀 더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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