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정일우, 소품부터 현장분위기까지 내 손으로 챙긴다

입력 2014-08-13 13:47


‘야경꾼 일지’ 정일우가 촬영장 애교꾼으로 거듭나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여름 무더위 속 이어진 촬영에도 불구하고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세트 소품부터 현장 분위기까지 손수 챙겨 현장의 엔도르핀이자 촬영장 애교꾼에 등극한 것.

첫 방송부터 연속 4회 동안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가며 월화극 왕좌를 차지한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 (이주환, 윤지훈 연출/ 유동윤, 방지영 극본/ 래몽래인 제작) 측은 13일 현장 분위기를 챙기고 있는 정일우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일우는 누군가를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그 모습이 장화 신은 고양이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떠올라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이는 야외에서 촬영 준비를 하던 정일우가 누각에 앉아있는 동료 배우들을 발견하고 반갑게 다가간 것. 특히 정일우는 난간에 매달려 배우들과 친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리허설에 들어간 동료 배우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정일우는 현장에서 소품을 세심하게 챙겨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전 촬영에는 없었던 등이 카메라에 잡히자 커터 칼을 요청해 직접 설치된 등을 제거한 후 촬영에 임하는가 하면, 다른 촬영 준비로 바쁜 진행팀을 대신해 극적인 효과를 위한 필수품인 황토가루를 직접 곳곳에 뿌리며 세트 준비를 도와 빠른 촬영이 진행될 수 있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모습을 본 스태프들은 정일우를 ‘야경꾼 일지’의 꽃미남 ‘소품 담당’이라고 부르며 칭찬을 쏟아냈다고.

이어 또 다른 사진에서는 도자기 애호가의 면모를 과시하는 정일우가 포착됐다. 지난 3회에서 고스트 3인방과 만나기 전 도자기를 감상하며 남다른 사랑을 표현해 웃음을 선사했던 정일우. 공개된 사진은 당시 촬영된 스틸로, 사랑을 가득 담아 닦은 도자기에 자신의 얼굴을 부비부비하며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려는 듯한 정일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도자기에 대한 남다른 사랑은 모두 정일우의 애드립 연기로 그의 혼신을 다한 도자기 사랑 연기에 스태프들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기 위해 애를 썼다는 후문.

‘야경꾼 일지’ 정일우 ‘애교꾼’ 등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귀요미 린이다~동료배우들 올려다 보는 모습 대박 귀요미~”, “정일우가 현장 엔도르핀 역할을 톡톡히 잘 하고 있나 보다~ 현장 분위기도 좋아보이네”, “소품까지 직접 챙기는 배우라니ㅎㅎ 정일우 스태프들한테 예쁨 받겠다~”, “도자기 부둥켜 안고 있는 거 짱귀염ㅋㅋ 저게 다 애드립이었다니~ 역시 능청연기의 갑!”, “’야경꾼 일지’ 훈훈한 분위기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조선시대 퇴마사 ‘야경꾼’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화려한 볼거리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야경꾼 일지’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