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땅’ 이현경, 정애리 챙기는 김도연에게 “순금이를 살인미수로 만든게 누군데!”

입력 2014-08-13 10:59


인옥이 연희를 이해하지 못했다.

13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인옥은 마님을 챙기는 연희를 보고 이해하지 못했고, 연희는 각혈을 해 의사로부터 죽을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연희(김도연)가 진경(백승희)의 병실로 병문안을 왔다. 인옥(이현경)이 있는 것을 보고 연희는 오래는 못 있는다며 마님(정애리)에게 가 봐야 한다 말했다.

인옥은 세운당으로 가시는 거냐 놀라 물었고, 연희는 진경 때문에 마님의 낙담이 너무 커서 가 봐야 한다 말했다.

인옥은 진경이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된 줄 모르냐며, 진경만 아니었으면 세운당에 직접 불을 질렀을 거라 말해 세운당 마님과 그 식구들에 대한 미운 마음을 드러냈다.

인옥은 어제 순금(강예솔)이 살인미수로 잡혀가는 것을 보지 않았냐면서 그게 누구 때문에 벌어진 일인지 모르냐 연희를 이해하지 못했다.

인옥은 경찰에 눈똑바로 뜨고 순금이가 한 짓이라고 거짓말하는 마님에게 잘 대하는 연희를 보고 답답해했다.

인옥은 진경이를 보면서도 그 독한 쥐약을 먹고도 아직 마님에게 엄마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 되지 않는 듯 했다.



연희는 진경을 보며 어렸을 적부터 정에 약했다 말했고, 인옥은 “내 딸은 사모님처럼 마음이 강해서 착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약해서 정에 끌려 다니는 거에요” 라고 말했다.

연희는 어떻게 해야 진경이 다시 일어날까 걱정했고, 인옥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을 바라고 있으니 무슨 희망이 있겠냐며 모든 것을 놓은 듯 했다.

연희는 진경을 보면서 “우리도 저 나이때는 참 살기 힘들었죠. 죽고 싶은 적도 많았는데” 말했고, 인옥은 젊은 시절의 소회를 말하면서 자신은 그저 그렇게 살아 놓고 진경에게는 야단만 친 것을 후회했다.

한편, 연희는 병실을 나오면서 어지럼증을 느꼈고, 의사에게 찾아가 진경의 상태를 물었다. 그러다가 연희는 각혈을 했고 밤새 혼절했다.

아침에 깨어난 연희에게 의사는 몇 가지 검사를 해봤다며 적어도 진경은 죽을병은 아니라고 말해 연희의 병세가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