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수 과거 "상남자 스타일, 남자 화장실 써야했다"

입력 2014-08-13 09:53


변정수가 과거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8월 12일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한 배우 변정수가 과거 남성스러웠던 학창시절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변정수는 "결혼 전에는 인준이(강용석 아들)처럼 상남자 스타일이었다"라며 학창시절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변정수는 "과거에는 외모와 행동, 또 말투까지 남자 같았다. 짧은 머리에 키도 크고 옷까지 남자처럼 입어 여자화장실을 쓸 수가 없었다"며 "어쩔수 없이 남자 화장실을 써야만 했다"고 말했다.

MC 강용석이 "아무리 그래도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면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냐"고 묻자 변정수는 "아무도 내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신경도 안 쓰고 볼 일을 보느라 벽만 보고 서 있더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정수는 "결혼 후에 여성스럽게 변했다. 학창시절에는 남학생보다도 여학생들에게 더 인기가 많았다"며 "내가 가진 보이시한 매력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부러 목소리도 낮은 톤을 유지했다. 털털한 모습을 보이려고 일부러 옷에 물감 얼룩까지 묻히고 다녔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변정수의 과거 사진도 공개되었다. 지금의 여성스러운 모습과 달리 보이시한 미소년처럼 보이는 외모였다. 이 사진을 본 변정수의 딸은 엄마의 과거 사진을 처음 본 듯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다.

변정수 과거를 접한 누리꾼들은 "변정수 과거, 모델로 활동했을 때 기억난다" "변정수 과거도 멋지구나" "변정수 과거가 지금보다 매력적으로 보이는 건 왜지" 등의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