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땅’ 정애리, 강예솔 머리채잡고 발악

입력 2014-08-13 09:53


세운당마님이 순금의 머리채를 잡고 발악했다.

13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마님은 진경이 간밤에 서울병원으로 이송되어 정신을 놓고 순금이 와 진경이 어디로 갔냐 묻자 애먼 순금에게 분노를 퍼부었다.

순금(강예솔)은 세운당마님(정애리)에게 편히 주무셨냐 안부를 물으며 죽을 가져왔다며 말을 붙였다. 순금은 진경의 자리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 놀라 진경이 어디로 갔냐 물었다.

마님은 정신을 놓고 있다가 순금이가 진경이 어디갔느냐 묻자 눈에 독기를 품고 순금의 머리채를 쥐어잡고 “강우창이 어딨어! 강우창이! 그 망할 놈이 우리 진경이한테 퍼붓더라! 너는 애미 자격도 없다고!” 라며 소리 질렀다.

한편, 연희(김도연)는 세운당에 들어서서 마님이 오늘 퇴원한다는 소식에 옷을 가져 왔다며 미순(차다영)에게 마님의 옷을 부탁했다.

치수(김명수)는 진경의 옷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며 간밤에 서울 병원으로 이송하게 된 것을 알렸다.

연희는 마님이 있는 병실로 찾아왔고, 마님은 연희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렸다.

연희는 마님이 진경 때문에 우는 것인 줄을 짐작하고 진경이 서울 병원에 주치의가 있으니 안심하라며 다독였다.



마님은 “내가 이러니 내 새끼를 잡는거야.” 라며 자신을 탓했다. 순금은 진경이 위세척을 빨리 해서 괜찮다고 말했지만 마님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연희는 마님을 안으며 등을 토닥였고, 순금 또한 눈물이 맺혔다.

병실 밖으로 나온 연희와 순금. 연희는 순금에게 마님이 나을때까지만 모셔야겠다 말했고, 순금은 그러면 세운당에 다시 들어가는 것이냐고 놀라 물었다.

연희는 마님이 저렇게 약해진 모습은 처음이라 말하면서 순금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끔찍하지만 외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순금도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지만 못내 엄마 연희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