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고두심, 정유미 불임에 '모든 게 내 탓'

입력 2014-08-12 22:30


정유미가 고두심에게 불임 사실을 알렸다.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서윤주(정유미 분)이 생모 순정(고두심 분)에게 불임 사실에 대해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을 다녀온 윤주는 기준(최태준 분)의 노력에도 여전히 기운을 차리지 못하고, 순정은 기준에게 전화를 해 윤주의 병원 결과를 묻는다. 그러나 기준은 순정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



윤주는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려는 기준의 노력에 눈물을 흘리고, 다음 날 순정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한다.

순정은 어떻게 밖에 나왔냐고 놀라며 몸 상태를 묻고, 윤주는 시어머니에게 말해야 하는데 불편하지만 엄마를 만나고 싶어서 나왔다며 괜찮다고 말했다.

윤주는 순정에게 자신이 병원에 다니는 것 때문에 마음을 많이 썼냐며 걱정하고, 한참을 뜸 드리던 윤주는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순정은 밝게 웃으며 “별일 없다지?”라고 말했지만 윤주는 고개를 숙인 채 “엄마, 저 임신이 불가능하대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참지 못한다.

윤주는 순정에게 자궁의 문제로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하고, 순정은 재검사를 해 보자며 믿기지 않아 한다.

순정은 윤주의 손을 꼭 잡고 오열하지만, 윤주는 “전 괜찮아요. 괜찮아 질 거예요. 나에게 왜 이러 일이 있는지, 깊게 생각해보면 답이 있을 거예요”라며 오히려 순정을 위로했다. 순정은 윤주에게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말라고 말하며 오열한다.

순정은 윤주와 헤어져 힘겨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지만, 결국 자신의 잘못이라고 탓을 하며 한참동안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