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나영희, 민폐의 여왕 '최태준에 섭섭해'

입력 2014-08-12 21:59


나영희가 최태준에게 섭섭함을 표현했다.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지선(나영희 분)이 사위 기준(최태준 분)에게 섭섭함을 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선은 눈치 없는 행동으로 하숙집 식구인 노라(장정희 분)에게 구박을 받고, 그럼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날 오후, 종하(단우 분)은 지선에게 누나 윤주(정유미 분)와 함께 여행을 가게 되었다며 매형 기준이 못 가게 되어 갑작스럽게 다녀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지선은 놀라며 "매형이? 널 일본에 가라고 했단 말이야? 어떻게 나만 빼고 가라고 할 수 있어? 일부러 보내줄 수 있는데"라며 화가 나 당장 기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기준은 지선의 전화에 난감해 하고, 지선은 "어떻게 윤주랑 종하만 보내주고 나만 쏙 빼놔? 세계 일주도 아닌데 이럴 수 있나?"라며 따졌다.

기준은 죄송하다며 생각하지 못했다고 둘러대며 "가을에 더 좋은 곳으로 보내준다"며 "갑자기 못 가게 된 거라서, 저 대신 처남이 가면 된다고 생각만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지선은 "어떻게 식구 셋인데 내 생각만 못해? 장모를 얼마나 별볼일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래? 섭서해 죽겠어"라고 투덜거렸다.

기준은 지선의 행동에도 그저 웃으며 다음에 꼭 좋은 곳에 보내드린다고 하고, 그제야 기분이 풀린 지선은 전화를 끊고 얼마나 더 좋은 곳에 보내주는지 두고 본다고 말한다.

전화를 끊은 기준은 미안하다며 윤주를 편하게 보내주고 싶었다며 혼잣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