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국내·외 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14-08-12 16:48
수정 2014-08-12 17:37
<앵커> 국내 건설사들이 부동산 시장 회복 움직임에 발맞춰, 하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창사이래 최초로 매출 8조원 돌파, 업계 최고 영업이익률 구현, 수주액 12조원 돌파 등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을 달성한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핵심상품인 철강과 발전사업으로 성공한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서 토목, 건축 등 사업분야를 확장하는 한편, 핵심거점을 중심으로 인접국가까지 지역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롯데건설은 최근 변화되고 있는 아파트 패러다임에 맞춰 주문, 맞춤형 등 새로운 상품과 컨셉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 공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를 통해 향후 국내외 초고층 건립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각오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발맞춰 올 하반기 수원과 경남 거제시에 신규물량을 공급하고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1구역 재건축 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주력사업인 주택, 건축, 토목 등 경쟁력을 갖춘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수주에선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존 사업분야에 집중함과 동시에 발전플랜트사업에 진출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KCC건설은 전주 송천동와 남양주 호평에 신규 물량 공급을 통해 국내 분양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신영은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판단하에 적극적으로 토지확보에 노력중이며 내년초 천안 불당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사업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IS동서는 하반기 울산 호계 매곡지구에 2천5백여세대 신규 분양에 나서고, 워크아웃 중인 동문건설도 천안 신부동에 1천30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합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