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20대 미만 80% "남성보다 여성 3배 높아" 왜?

입력 2014-08-12 12:35


장애 환자 증가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최근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배우 이광수는 극중 투렛증후군, 틱장애를 겪고 있는 박수광을 연기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박수광은 흥분하는 등 감정의 크게 동요하는 상황에서 의미 없는 말과 특이한 행동을 반복한다. 이에 많은 이들이 틱장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틱장애 환자가 증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건강보험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해 틱장애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1만6000명에서 지난해 1만7000명으로 5년간 1000명(7.8%) 증가했다.

특히 남성 진료인원은 77.9%~78.8%로 여성(21.2~22.1%)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연령대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10대 구간이 45.3%로 가장 많았고, 10대 미만은 37.1%로 20대 미만의 유아·청소년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뒤를 20대가 8.7%로 이었다.

틱장애 발생원인에 대해서는 유전적인 요인과 학습 요인 등으로 저연령대에서 흔히 나타나고 성장하며 점차 나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틱장애는 크게 운동틱과 음성틱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얼굴 찡그리기와 눈 깜박임, 어깨 으쓱댐, 코 킁킁거림, 기침하기 등의 한 가지 행동을 반복하는 '단순 운동틱'이 있으며, 몸 냄새 맡기와 손 흔들기와 발로 차는 동작 등 두 가지 이상 행동을 하는 '복잡 운동틱', 저속한 언어를 반복하는 외설증과 말을 따라하는 '음성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틱장애”, “틱장애 증가”, “틱장애 증가라니”, “틱장애 대박”, “틱장애, 주위 보면 많은데”, “틱장애 이광수가 연기하는 투렛 증후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