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사망, 아내 "남편이자 가장 좋은 친구 잃었다"

입력 2014-08-12 14:30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마린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는 이날 캘리포니아 티뷰론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서 숨친 채 발견됐다. 경찰은 로빈 윌리엄스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시관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의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된다. 자세한 사망 원인 등은 아직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인과 함께 이 집에 거주하고 있었다.

로빈 윌리엄스의 부인 수전 슈나이더는 뉴욕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남편이자 가장 좋은 친구를 잃었다"며 "가족을 대표해 사생활을 지켜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로빈 윌리엄스 사망 믿기지 않는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편히 쉬세요" "로빈 윌리엄스 사망 안타깝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충격이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가슴이 먹먹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로빈 윌리엄스는 '미세스 다웃파이어' '쥬만지'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 등 7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1992년과 1994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에는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사진=영화 '페이스 오브 러브' 스틸컷)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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