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서비스강국 무한 잠재력 가져"

입력 2014-08-12 10:43
수정 2014-08-12 10:53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수준의 IT와 의료기술, 뜨거운 교육열과 우수한 인재, 한류 확산 등 서비스산업 강국이 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며 국내외 모든 전문가와 국제기구들이 앞으로 한국 경제의 혁신과 성장,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갈 분야로 서비스산업을 지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낡은 규제와 폐쇄적 시장 구조, 복잡한 이해관계와 사회적 논쟁으로 한국 경제의 총아가 될 유망산업이 오히려 아킬레스 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작은 변화라도 실행에 옮겨야 겠다며 의료와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등 유망 서비스 분야부터 개방과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분야별 대표 프로젝트를 발굴해 성공 사례를 만들고 이것을 다른 분야로 확산해 나가는 전략을 제시하며, 예를 들어 의료 자법인 설립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면 원격 의료 등 더 큰 논란이 되는 과제를 추진할 모멘텀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 산업이 지지부진한 요인 중 하나인 이해집단 간의 논쟁과 갈등을 정면 돌파해 작은 성과라도 가시적으로 거둬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원체계도 강화해야 하며 국내 뿐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리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규제완화를 통해 해외진출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분야별, 국가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진출전략을 추진해 서비스산업을 제조업에 이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