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타일러 "미국도 서열문화 있다"··영어는 존댓말?

입력 2014-08-12 10:44
수정 2014-08-12 13:58


비정상회담 타일러 라쉬가 미국 서열 문화에 대해 발언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대인관계'를 주제로 열띤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의 서열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각국의 서열 문화에 대한 토론시간을 가졌다.

이에 미국인 타일러 라쉬는 "미국에서 서열 문화가 있다"며 "상사의 이름을 허락 없이 부르는 건 실례다. 상사가 허락한다면 이름을 부를 수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한국에서의 서열 문화는 존댓말 때문에 생겨난 것 같다는 의견을 들은 타일러는 "사실 영어도 존댓말이 있다" 며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영어는 모두 존댓말 개념이다. YOU 라는 건 당신이라는 의미이지만 이것은 높은 의미의 당신이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비정상회담 타일러 라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어의 반말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문의하셔서 옛날 영어에서 상대방을 낮춰부르는 말을 알려드립니다. ‘Thou’라고 주로 애인이나 아이, 아랫사람에게 썼던 말이다"고 영어 단어 'Thou'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그는 "Thou라고 상대방을 낮춰부르는 것은 영어에서 없어졌고 이젠 옛날 영어에서 높임말이었던 You만 남아 있다. 영어가 전부 반말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다 존댓말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비정상회담 타일러 라쉬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정상회담 타일러 라쉬, 약간 의외다" "비정상회담 타일러 라쉬, 미국 서열문화는 우리보단 인간적일 것" "비정상회담 타일러 라쉬, 새겨들을 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