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연비변경‥고객 보상결정

입력 2014-08-12 09:29
현대자동차가 싼타페 2.0 모델의 연비를 기존 리터당 14.4킬로미터에서 리터당 13.8킬로미터로 변경하고, 최대 40만원을 고객에 보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차는 싼타페(DM) 2.0 2WD AT 고객을 대상으로 연비변경과 고객 보상에 대한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다목적차량의 국내 연간 평균 주행거리인 1만4천527킬로미터를 기준으로 5년간의 유류비 차이와 연비 혼선으로 인한 고객의 심리적 불편 등을 고려해 최대 40만원을 지급하는 자발적 보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해당 싼타페 모델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우편과 별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자세한 보상방법과 절차가 공지되며, 시스템이 구축된 뒤 보상을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편 현대차가 보상을 결정한 싼타페 모델은 기존 산업부의 연비 조사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국토부가 첫 실시한 연비 자기인증 적합 조사에서는 쌍용차의 코란도와 함께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