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임성언, 최정윤 인공수정 만류 "임신 방해"

입력 2014-08-12 08:40


재니가 철저하게 복희의 편에 섰다.

8월 1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7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의 임신을 방해하는 재니(임성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희(김혜선 분)는 재니에게 "현수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이라도 하고 싶다고 했다더라. 수호한테 절대 하지 말라고 이야긴 해뒀지만 불안하다. 현수가 임신을 하면 너나 나나 득 될 것 없으니 임신을 하지 못하도록 단속해라"라고 시켰다.

이에 재니는 디저트를 먹으러 간 레스토랑에서 현수에게 인공수정의 고통에 대해 토로하며 "인공 수정이나 시험관은 절대 하지 마라. 독감이랑 비교도 할 수 없는 고통이다. 내가 해보니 이건 진짜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싶더라"라고 조언했다.

"육체적인 고통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신적인 고통은 참을 수 없다. 형님을 위해 하는 말인데 하지 마라. 너무 아프고 괴롭다. 성공하지 못했을 때의 그 실망감은 또 어떤데요"라고 말했다.



현수는 산부인과에서 자신의 자궁이 피임약을 지속적으로 먹어온 여자의 것과 유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온 터라 복희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했다.

심지어 최근 복희와 재니 사이에 체결한 계약서를 본지라 피임약 사건에는 재니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 짐작하고 있는 상태였다.

재니의 이런 말이 현수에게 곱게 들릴 리 없었지만 확실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현수는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자기 기분을 내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