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모닝전략] 정책 수혜 '내수주', 환율 효과 '수출주' 관심

입력 2014-08-12 09:34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부장



*코스닥 제한적 반등, 시장 특징은

지난 7월 한달 국내 코스피 시장은 3.69% 상승하면서 한 단계 레벨 업 과정을 지났지만 지난 주는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단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시장도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해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라크의 경우 미국의 공습 이후에 선택적인 공습이 장기화 될 수 있지만 확전보다는 간헐적인 이슈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긴장도 러시아 군사 훈련 종료로 일단은 진정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촉발된 조정 국면은 재차 상승으로의 전개를 가능할 것으로 판단이 된다. 이런 시장 외적인 영향 보다는 7월 후반 시장의 상승을 이끈 국내외 펀더멘탈 환경이 과연 변화되었는지를 가늠해보는 것이 더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펀더멘탈 환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여지는데, 미국의 경기 회복과 중국의 경제 전망 안정에는 변화가 없다. 또한 내수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 목표 전환과 정책 대응도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이번 주에는 금통위가 있다. 금리 인하를 기대할 경우 사실 25bp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만약 이번의 금리 인하가 단발성 이벤트에 국한 된다면 정부의 정책 효과는 반감될 수 있다. 하지만 향후 추가적인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을 경우 정책의 연속성 확보와 한국은행과의 정책 공조 기대가 높아지면서 정책 패키지 효과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한은 총재의 코멘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막아온 가장 큰 원인은 다름 아닌 기업이익 전망이었다. 하지만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이 전망 조정 요인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분은 시장의 반등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3분기와 4분기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에 대한 개선 전망은 무척 긍정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원화 강세에 따라서 수출 기업 실적에 부담을 주었던 부분이 7월 초를 저점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전환 했고, 8월 현재 환율 평균값이 2분기 평균 수준으로 근접하고 잇는 부분은 원화 강세로 부담을 갖고 있던 수출 기업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대표적인 수출기업인 삼성전자의 하락이 부담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단기 낙폭에 따른 반등 가능성을 기대 할 수 있고, 여전히 경기와 정책이라는 시장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기 조정 이후 재차 상승 시도 흐름이 나올 것으로 판단한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정책 요인의 긍정적인 수혜가 이어질 수 있는 건설, 금융, 유통 등 내수주와 환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출주들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관심종목

지난 주에 외국인들이 한 주간 동안 업종별 순매매한 것을 보면 건설, 은행, 카드, 통신, 전기가스, 유통과 같은 업종이다. 이것은 국내 정책 이슈와 맞물려 내수와 관련된 업종들에는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 한 가지는 환율 효과가 완화되면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수출주에 대한 관심도 계속적으로 가시화 될 것으로 판단한다. 관심 종목으로는 SK이노베이션, 현대제철, 신한지주, 대우증권, 현대차, 현대위아, 아미코젠, 테스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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