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 권상우 이혼에 “기다릴게요” 사표 수리도 안했다

입력 2014-08-11 23:46


‘유혹’ 최지우가 이혼한 권상우에게 기다리겠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연출 박영수, 극본 한지훈) 9회 방송분에서 유세영(최지우)은 차석훈(권상우)의 이혼 소식에 죄책감에 빠졌고, 그를 찾아가 기다리겠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유혹’ 오늘 방송분에서 차석훈은 집에서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며 우울에 빠져 있던 중, 유세영의 전화를 받았다. 차석훈과 유세영은 한강 공원을 찾았다.

유세영은 “정말 이혼해요? 사람이 왜 그래요? 부인이 이혼하자 해도 말렸어야죠. 포기하지 않게 잡았어야죠. 나한테 뭐라 그랬어요. 몇 번이고 다시 쌓겠다고 했잖아요. 왜 벌써 포기하냐고요. 내가 이상하다는 거 알아요. 그치만 차석훈씬 아니잖아요. 이렇게 손 놔버리면 안되잖아요. 미안해요. 다 나 때문이에요. 정말 미안해요”라고 울먹이며 말했다. 차석훈의 이혼에 죄책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차석훈은 담담히 “대표님이 미안할 이유 없습니다. 내가 변했고 나 때문에 홍주가 변했으니까” “그런 얘길 들었어요. 행복한 부부는 닮았다. 그런데 불행한 부부는 각자 자기만의 마음으로 불행해진다. 난 더 이상 홍주가 사랑했던 남자가 아니에요. 홍주도 내가 기억하던 여자가 아니구요. 그래서 헤어지기로 한 겁니다”라고 이혼의 이유를 밝혔다.



유세영은 다시 돌이킬 수 있냐고 물었고, 차석훈은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일을 묻는 유세영에게 차석훈은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수 없잖아요. 그냥 흘러가 보려구요”라 답했고, 유세영은 “사표 아직 수리하지 않았어요. 혹시라도 차석훈씨 마음이 어디로 흐를지 모르지만 기다릴게요”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차석훈은 기다리지 말라고 부탁하며, 어떠한 약속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유세영은 “나 기다릴 거예요”라고 확실히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다.

한편, SBS 드라마 ‘유혹’ 10회는 8월 12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