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김창숙, 엄현경 심통에 ‘더러워서 못 살겠다’

입력 2014-08-11 22:30


김창숙이 아이 문제로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경숙(김창숙 분)이 성준(고세원 분)의 아이를 수진(엄현경 분)에게서 데려오는 문제로 화를 냈다.

성준은 수진에게 전화를 하고, 아들 진서가 붕대를 풀었다는 소식에 괜찮냐고 안부를 묻는다.

이에 수진은 괜찮다고 말하고, 성준은 토요일에 진서를 데리러 가도 되겠냐고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수진은 차갑게 생각해 본다며 전화를 끊고, 성준은 아직도 경숙에 대한 화가 풀리지 않은 수진의 행동에 난감해 했다.



그날 밤, 성준이 퇴근하자 경숙은 이번 주에 진서가 오는 것이냐며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성준은 얘기해본다며 “어머니가 진서 억지로 데리고 온 것 때문에 당분간 안 보낸다고 했어요. 얘기해볼게요”라고 말했다.

성준의 말에 경숙은 “참말로 더러워서 살겠냐”며 자신의 행동을 생각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화를 냈다.

다음 날, 성준은 수진에게 조심스럽게 아이를 데리고 와도 되냐고 물어본다. 수진은 성준의 문자에 한참을 고민하다 이내 알겠다고 말하고, 성준은 기뻐했다.

성준은 혜린과 함께 데이트를 하고, 혜린은 성준에게 아이가 오는 것이냐 물었다. 성준은 그렇다고 하고, 혜린은 “진서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 주말에 나도 같이 만나고 싶어”라며 성준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성준은 혜린에게 부담을 가질 필요 없다고 말했다. 혜린은 성준에게 진서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서가 낯을 가리기 전에 보고 싶어. 엄마가 되는 건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오빠랑 결혼하려면 진서가 옵션이잖아”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에 성준은 앞으로 진서 문제로 인해 혜린에게 미안한 것이 많을 것이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