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임세미, 무릎 꿇고 허락 빌어… 길용우 마음 변했다

입력 2014-08-11 20:19
수정 2014-08-12 00:25


‘사랑만 할래’ 서하준, 임세미가 허락을 위해 무릎을 꿇었다.

1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50회에서 김태양(서하준)과 최유리(임세미)는 결혼 허락을 위해 최유리의 가족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냉랭한 이영란(이응경)과 강민자(서우림)과 달리 최동준(길용우)의 마음이 너그러워진 모습이었다.

‘사랑만 할래’ 49회 방송분에서 최유리는 김태양과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았고, 함께 밤을 보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헤어질 수 없다고 확신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펜션에서 사라진 최유리를 찾기 위해 김태양은 최유리의 집을 찾았다. 최동준은 김태양을 집으로 들였고, 김태양의 집에 다녀온 최유리도 집으로 돌아왔다.

김태양은 무릎을 꿇었고 “한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유리 외에는 바라는 것 없습니다. 유리만 허락해주세요”라고 애원했다. 이어서 최유리도 “허락안해주면 이 사람과 저 떠날게요. 이 사람 없이는 안되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이들에게 화나 날만큼 난 강민자는 “어디 마음대로 해봐. 유산은 한 푼도 없다. 내 눈 보이지 않은 곳에서 쥐죽은 듯 살 거면 그렇게 해. 내 손녀딸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만”이라고 말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최동준은 “신중히 생각해봐”라고 이들에게 작지만 허락의 가능성을 보였다. 김태양은 “유리 데리고 떠날 생각 없습니다. 조금만 마음 열고 받아주십시오”라 했고, 이에 최동준은 “경솔하게 행동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집에서 나온 최유리는 떠나자고 김태양을 설득했다. 얽혀있는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최유리는 “허락 못 받아요. 아무리 기다려도”라고 했고, 김태양은 “난 우리 둘 확신 있어요. 지난 번 유리씨 데려가서 결혼식 하려던 거 난 후회돼요. 우리가 어른들 마음에 믿음을 주지 못했어요”라고 지난 날을 반성했다.

“언제까지 기다릴건데요” 묻는 최유리를 안으며 김태양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도 하나고 생각도 하나잖아. 너만 내 옆에 있으면 돼”라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