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증 증상, 에어컨 샤워기 등에 서식‥심하면 호흡곤란까지..‘치사율 15%’

입력 2014-08-11 16:01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의 증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1에서 2013년까지 레지오넬라 증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211건이었으며, 2006년 이후 환자가 증가해 매년 2~30여명이 발생하고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1976년 여름 미국 필라델피아 재향군인 총회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집단 폐렴으로 34명이 목숨을 잃으며 처음 알려진 질환이다.

레지오넬라균은 물만 있다면 어디에든 존재할 수 있는데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 샤워기, 수도꼭지, 가습기, 온천, 병원 내 호흡기 치료기, 분수대 등의 오염된 물속에 있다가 작은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사람 몸에 들어온다.

증상은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2에서 10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기침, 전신권태감, 두통, 근육통을 동반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폐렴이나 기침을 동반한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는데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치사율은 15%에서 20%까지 이른다.

레지오넬라증 증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레지오넬라증 증상, 생각보다 무서운데” “레지오넬라증 증상, 감기와 비슷하군” “레지오넬라증 증상, 여름 지나면 괜찮은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