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사임 때문에 키아누 리브스 노숙자 됐다?!…둘 사이에 숨겨진 애뜻한 이야기

입력 2014-08-11 15:18


미국의 한 연예매체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포착된 키아누리브스의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키아누 리브스는 캐주얼한 옷차림과 깨끗한 얼굴로 걷고 있다. 노숙 생활을 전전하던 예전과 달리 깔끔한 자태로 나타나 보는 이를 놀라게 하고 있다.

키아누 리브스는 전 연인 제니퍼 사임이 자신의 아이를 유산한 후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슬픔을 이기지 못한 채 노숙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그는 제니퍼 사임이 없는 집은 필요 없다며 깊은 자괴감에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이제 제니퍼 사임을 향한 죄책감에서 벗어난 듯한 키아누 리브스의 심경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당시 이성 친구도 동행했던 것으로 밝혀져 그가 누군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앞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키아누 리브스가 미국 뉴욕 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하게 된 사연이 방송된 바 있다.

키아누 리브스는 지난 1993년 절친했던 배우 리버 피닉스가 약물 중독으로 사망해 큰 실의에 빠져 있었다. 그러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소개로 1998년 제니퍼 사임을 만나 깊은 사랑을 하게 됐다.

연인으로 발전한 키아누 리브스와 제니퍼 사임은 아이까지 가졌으나 8개월 만에 유산했다. 이후 제니퍼 사임은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두 사람은 이별을 택했다.

그러다 2011년 제니퍼 사임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키아누 리브슨 큰 자괴감에 빠졌다. 그는 그녀가 없는 집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거리로 나와 노숙 생활을 하게 됐다.

키아누 리브스는 노숙 생활을 하면서도 영화 '매트릭스2', '매트릭스3', '콘스탄틴' 등에 출연했고, 작품 활동이 끝나면 바로 거리로 나오는 생활을 반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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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