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진단]이번주 증시 변곡점, 증시 향방은

입력 2014-08-11 15:51
출발 증시 특급 2부[마켓 진단]

출연 : 이진우 NH농협선물 리서치센터장

'곰의 반격에 황소 진영이 전열 재정비' .. 의미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반등에 나섰다. S&P500지수 차트를 보면 작년 5월 이후부터 120일선에서 일단 지지력은 발휘되고 있는 중이다. 지금 기술적으로 과매수 국면에서 최근 들어서 지정학적 위험, 이 부분을 빌미로 인한 매도세가 나왔는데 일단 주가가 반등에 나선 모습, 유로 달러가 반등이 나온 것도 마찬가지다. 또 미 국채 수익률은 떨어지는 국면이다. 작년 12월 18일에 FOMC에서 QE 축소 선언한 이후로 시장에서 일단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미 국채 시장에서 가장 큰 매수세력인 연준이 덜 사기 시작하고, 그런 측면에서 미 국채는 이제 가격이 내릴 것이라는 식의 일관적인 생각에 따른 전망은 이번에 금년 들어서 지금까지 처참한 결과를 가져 왔다. 계속해서 국채 수익률은 떨어지면서 국채 가격은 올랐다.

아직까지는 곰들과 황소 진영이 그동안 어떻게 보면 곰들이 번번히 참패를 겪어왔다고 볼 수 있는 지난 3년이다. 황소들이 그렇게 쉽게 물러나진 않을 모습이다. 우리 증시는 개장 초의 반등폭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사는 척을 하지만 결국에는 팔고 있다. 개인들이 지난 주부터 계속해서 현선물에서 적극적인 매수를 보이고 있는 모습, 이것이 주말 뉴욕증시의 드라마틱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장이 잘 못 가는 이유다.

이번주 금통위/옵션만기 예정.. 대응전략은

이렇게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 흐름, 특히 글로벌 시장과의 디커플링 되는 흐름이라면 우리 국내 개인들의 대응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주말에 뉴욕이 반등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우리 장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를 하신 분들이 많이 있었다.

금통위 이후에 그동안 랠리를 펼쳐왔던 국채 선물을 비롯한 국내 채권시장에서의 수익률, 금리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는지 아니면 금통위 이후에도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가 계속 갈 수 있을 것인지 그런 부분을 확인하는 주간이 되겠다. 지금을 변동성 커진 장에서는 방법이 없다. 진입포지션을 일단 줄여서 어쩔 수 없는 잦은 손절에 대비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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