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투자활성화대책] SW투자‥'융합클러스터 지정·해외진출 유도'

입력 2014-08-12 09:20
<앵커>

정부는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 등 신기술분야에도 집중투자하기로 했습니다.

SW융합클러스터를 지정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SW기업의 해외 진출도 돕기로 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앵커>

정부는 판교, 송도, 부산에 SW융합클러스터를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지정된 대구 외에 지역산업과 SW융합을 촉진하는 등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추가로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SW융합 '신산업'을 창출해 2017년까지 1100여개의 벤처창업을 지원하고 일자리도 1만5천개 이상 만들기로 했습니다.

SW기업의 해외 진출을 늘리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그동안 막혀있던 대기업의 공공발주 SW사업참여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최재유 미래부 방송통신정책 실장

"SW대기업이 ODA(정부개발원조사업)을 신청하는 경우 법상 대기업 참여가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외교분야'를 포함해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SW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1월 제정된 SW산업진흥법은 대기업의 공공SW사업 참여를 제한해 왔습니다.

하지만 해외 발주국이 대기업을 선호해도 국내 수주실적이 없어 해외진출에 문제가 생기자 정부가 길을 마련해 준 것입니다.

정부는 또 SW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올해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ITU전권회의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ITU전권회의는 전세계 193개국 ICT장관들이 대거 참여해 ICT정책을 최종 결정하는 회의입니다.

<인터뷰> 최재유 미래부 방송통신정책 실장

"ITU전권회의에서 최대 10개국과 (수출관련) MOU를 맺을 것이다. 이미 일부 국가에서 장관면담을 해 놓은 상태이고, 그 이후에도 사후작업으로 지속적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는 MOU체결 국가에 IT대기업이 국내 중소IT기업 제품을 선택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해외진출이 가능 하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