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로아의 워너비] 외국에서도 '기죽지 않을' 스타일로 바꿔봐~

입력 2014-08-15 09:14


헤어숍에 가면 손님은 두 분류의 사람으로 구분이 됩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확고한 사람과 그저 ‘예쁘게 해주세요’라는 말만 하는 사람으로 말이죠. 자신의 스타일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나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찾고 싶을 때 하는 말인데요.

이번 모델은 유학 생활로 인해 자의로든 타의로든 헤어숍에서 항상 해주는 머리를 하고 다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자신의 스타일을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써지오보시 김로아의 손길로 자신에게 어울리고 예쁜 헤어스타일을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김로아의 워너비는 매주 1명의 모델을 선정해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에게 헤어 솔루션을 받고 그대로 헤어스타일 체인지를 해 줍니다. 그리고 김로아 원장으로부터 꾸준히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법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기회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이미 메일(news@bluenews.co.kr)로 지원서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신의 사진을 포함한 지원서를 보내면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39호 모델의 고민은?

21살의 유학생입니다. 머리숱이 많아 긴 머리를 관리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또한 짧은 머리가 더 잘 어울린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숱이 너무 많아 붕 떠 시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염색 컬러도 헤어숍에서 정해주는 대로 한 적이 많아요. 주로 헤어디자이너에게 제 머리를 맡기는 편이에요.



√ 김로아 Check

눈이 참 예쁘네요. 입 꼬리도 오른쪽과 왼쪽이 다르고, 코도 휘었지만 그게 다 안보일 정도로 눈이 예쁘네요. 캣츠아이에요. 그런데 눈썹 문신을 해서, 눈보다는 눈썹에 시선이 가네요. 특히나 컬러도 얼굴에 맞지 않고 모양도 맞지 않네요. 눈썹 문신은 레이저를 통해 지우는 게 좋겠어요.

캣츠아이는 눈썹과 눈이 함께 일자로 올라가는 느낌을 주게 그리는 것이 좋아요. 그런데 지금은 눈썹이 너무 앞쪽까지 오고, 또 앞이 너무 진해서 별로네요.

광대는 아주 예쁘게 위쪽으로 솟아있네요. 위쪽으로 솟아있기 때문에 얼굴이 넓적해 보이지 않아요. 물론 외국에서는 얼굴이 큰 편이긴 하겠지만요. 지금까지 만난 39명의 모델들 중에 가장 가르마를 잘 타왔어요. 헤어 스타일 자체도 무난하니 나쁘진 않아요.

솟은 두상이기 때문에 정가운데 가르마보다는 옆쪽 가르마를 타는 것이 얼굴이 더 작아 보이는데, 스스로가 잘 알고 있네요. 솟은 두상이 정가운데 가르마를 하면 얼굴이 분할돼 보이기 때문에 커 보이거든요. 눈도 왼쪽이 더 예쁘기 때문에 왼쪽에서 오른쪽 가르마를 타려 했지만, 왼쪽 광대가 오른쪽보다 내려가고 턱도 왼쪽이 너무 더 처졌어요.



√ 김로아 Solution

39호 모델은 가르마는 지금 이 상태를 유지하고, 단발로 머리를 커트할 것이에요. 긴 머리에 레이어드를 하면 상당히 섹시할 텐데, 긴 머리는 얼굴을 약간 넓어보이게 해요.

이번 모델은 턱이 짧아 동안의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단발로 머리를 자르면 턱으로 시선이 가 더욱 얼굴이 작아 보일 것이에요. 그런데 모델은 얼굴부터 지루가 상당히 심해요. 모발은 건조하고 두피는 지루죠. 때문에 두피팩으로 두피를 조금 진정시켜줄게요.

앞머리는 자르지 않을 것이에요. 솟은 두상에다가 이마가 볼록하게 튀어나왔으면 앞머리가 잘 어울리겠지만, 가장 높은 두상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경사가 져요. 앞머리를 자르면 정면은 예쁜데, 옆에서 봤을 때 광대가 더 튀어나오고 커보여, 얼굴이 더욱 커보이게 될 것이에요.

헤어 컬러는 투톤으로 할 것이에요. 우선 탈색으로 매시하게 포인트를 넣고, 라이트 브라운으로 전체 염색에 들어갑니다.





▲ 염색 & 커트

① 탈색약을 하이라이트를 주는 부분에 발라줍니다. (이때 지그재그로 머리를 떠서 하이라이트를 주는데, 이는 하이라이트가 뚜껑처럼 퍼지는 효과를 주기 위함입니다)

② 컬러가 나오면 머리를 감고 잘 말려줍니다.

③ 염색약을 바릅니다.

④ 뒷머리를 커트합니다.

⑥ 뒷머리 길이에 맞춰 옆머리를 커트합니다. (이때 모델은 머리숱이 많기 때문에 일일이 머리의 숱을 일정하게 잘라내줍니다.)

⑦ 왼쪽 앞머리를 다른 쪽보다 길게 커트해줍니다.



▲ 드라이

① 왼쪽 길게 잘린 부분을 손으로 잡고 위에서 드라이를 해줍니다.

② 정수리 부분을 갈고리 모양처럼 잡고 드라이를 해줍니다.

③ 둥근 빗으로 볼륨을 줘 드라이를 합니다.



▲ 퍼펙트 체인지

모델은 캣츠아이를 가지고 있었어요. 이런 캣츠아이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아이 브로우 컬러를 바꾸고, 머리를 라이트 브라운으로 염색했어요. 외국 유학생이다보니 조금 더 자유 분방한 느낌을 주기 위해 매시한 컬러로 하이라이트를 줬죠. 턱 라인이 드러날 수 있는 짧은 머리로 잘라주니 얼굴은 작고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여자로 변신했네요.



★김로아 원장은...

·2014년 현 써지오보시 원장(2014년 2월부터)

·엔끌로에 원장·이경민 포레(아베다 크리에이브팀)

·이희헤어(교육팀, 아트팀, 대표이사 역임)

·필립&가이(런던, 뉴질랜드 근무), 유스케살롱(오사카 근무)

·비달사순 토니앤가이 아카데미 수료

·현 KBSW ‘버킷리스트’ 출연 중.

이하,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공지사항을 띄웁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가 '일반인 뷰티 모델'을 모집합니다. 일반인 뷰티 모델은 강남 일대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각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최고의 테크닉을 갖고 있는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만나 각자의 두상과 얼굴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함께 찾고, 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게끔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원하시는 분은 아래 4가지 정보를 메일(news@bluenews.co.kr)로 보내 주시면 연락드립니다.

채택되신 분께 자신의 스타일을 탐구할 기회를 드리며, 스타일 변신 과정은 한국경제TV 블루뉴스에서 사진과 함께 기획 기사화됩니다.

헤어는 KBS W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버킷리스트' 출연자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이 참여하는 '김로아의 워너비' 코너에서, 메이크업은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책임지는 '메이크업AtoZ' 코너에서 다룹니다. 기간은 '오픈런(Open Run)'입니다. 이 기획이 끝나는 그 날까지 계속 모집한다는 말이죠.

그럼 스타일 변신을 꿈꾸는 분들, 블루뉴스가 기다릴게요!

1. 얼굴 정면 사진 1장(보정을 거치지 않아야 합니다)

2. 원하는 분야(헤어-메이크업 중 택일)

3. 출생연도, 성별, 이름(남성도 응모 가능합니다)

4. 연락처(휴대폰 번호)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