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날' 박세영, 초특급 애교로 이미영 마음 돌렸다

입력 2014-08-11 11:41


이미영이 박세영을 받아들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에서는 정다정(박세영)이 김신애(이미영)에게 애교작전을 펼친 끝에 서재우(이상우)와의 관계를 허락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소이(정혜성)는 정다정에게 서인우(김형규)가 여건 때문에 결혼 못한다고 마음 변하기 전에 서재우와 결혼 빨리 밀어붙여라고 말한다. 정다정은 김신애와 다정한 이소이의 모습을 보고 씁쓸해한다.

정다정은 동생 한다인(고우리)에게 애교라도 배우라는 조언을 듣는다. 앞서 한다인은 이소이가 김신애와 함께 쇼핑하며 애교 부리는 모습을 보았던 것. 이소이를 살갑게 대하는 김신애의 모습에 애써 담담한 척 했던 정다정은 “어머니~”라고 부르며 달려간다.

김신애는 애교 섞인 목소리에 이소이가 온 줄 알고 반갑게 돌아보았고, 자신을 부른 사람이 정다정임을 알자 당황했다. 김신애는 팔짱을 끼며 다가오는 정다정을 뿌리쳤지만, 정다정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자신을 피하는 김신애에게 “천천히 가세요. 어머니~”라며 애교를 부렸다.



정다정은 김철수(최불암)와 이순옥(나문희)의 집을 방문한다는 김신애를 따라나섰다. 함께 마트를 찾아 “어머니~”라고 부르며 살갑게 뒤따랐다. 김신애는 정다정을 뿌리치려 했으나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살갑게 대했다. 급기야 “소이씨는 비싼 옷 사주셨다면서요. 저도 옷 사주세요”라고 애교를 이어갔다.

김신애는 정다정의 애교에 “그 짓 그만하면 사주겠다”며 얼마냐고 물었고, 앞서 이소이에게 사줬던 옷과 달리 저렴한 가격에 반색했다. 정다정이 고른 옷에 “촌스럽다”고 대꾸하면서도 다른 옷을 골라주는 김신애의 모습에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아질 조짐을 보였다.

다음 날, 김신애는 서인우와 이소이의 상견례에 들고 갈 떡을 예쁘게 포장하고 있는 정다정의 모습에 감탄했다. 이어 “인우하고 소이 약혼날짜 잡을 거 같다. 니들도 하고 싶으면 하든지”라고 말했다. 정다정은 “이제 저희 허락해주신 걸로 알겠습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신애는 곧 “너희 정말 약혼하고 그러는 거 아니지?”라며 평소의 태도를 되찾았다. 그동안 집을 나가면서까지 서재우와 정다정 사이를 반대했던 김신애의 달라진 모습에 두 사람의 결혼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