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8% "휴가중 회사로부터 연락 받은 적 있다"

입력 2014-08-11 11:44
직장인 대부분이 휴가중에도 회사에서 이런저런 연락을 받았고 업무처리를 해야 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4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57.8%가 휴가기간에서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은 직장인은 97.8%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답한 직장인은 겨우 2.2%에 불과했다.

연락을 받은 이유로는 '급한 일일 것 같아서'(56.0%·복수응답)와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어서'(40%)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당연한 일이라서'(22.1%), '동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서'(21.5%),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21.2%),

'습관이 돼서'(12.4%), '복귀 후 혼날 것 같아서'(12.3%)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회사에서 연락한 이유는 '업무 관련, 물을 게 있어서'(69.9%), '긴급 상황이 발생해서'(33.7%), '업무처리를 시키려고'(32.1%) 등이었다.

연락한 사람은 주로 상사(72.2%)였다고 거래처·고객(14.9%), 동기(6.6%), 후배(6.4%) 순으로 그 뒤를 따랐다.

휴가 중 회사에서 온 연락을 받았다고 답한 직장인 가운데 42.9%는 휴가지에서 업무를 처리했다.

다른 사람에게 연락해 처리를 부탁한 직장인(30.6%), 휴가를 포기하고 회사로 돌아온 직장인(15.0%)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