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른 명절탓?··추석선물 1만원∼3만원대 저가 상품 인기

입력 2014-08-11 11:44
불황과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저가 추석 선물세트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4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

동서식품의 맥심커피세트 84호(18,800원)가 전체 매출비중에서 17.7%를 차지,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2위도 동서식품의 맥심카누커피세트 3호(16,900원)으로 커피믹스는 이 기간 추석 선물세트 전체 매출에서 무려 34.9%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1∼3만원대 저가형 가공식품·생활용품 세트가 판매 순위 상위권을 석권,

CJ제일제당 스팸복합 1호(30,800원), 대상 청정원 H1호(34,800원), 사조 안심특선 22호(26,800원),

CJ제일제당 스팸복합 2호(34,800원), 아모레퍼시픽 려 모발케어(29,900원),

LG생활건강 LG4호(19,900원) 등이 차례로 커피믹스의 뒤를 이었다.

홈플러스 측은 "경기침체 영향이 큰 데다 예약 판매는 선물을 대량 구매하는 기업 고객이 많아 커피 제품의 비중이 높다"며

"아직 기온이 높아서인지 대표적인 추석 선물인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이 한 품목도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