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가 과거 자신을 진단했던 의사를 다시 찾아갔다.
8월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6회에서는 자신을 초진했던 담당 의사를 다시 찾아가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먹고 있던 영양제가 피임약과 똑같이 생겼다는 것을 안 현수. 그러나 복희(김혜선 분)의 해명에 복희에 대한 의심을 풀었다.
다시 평온한 마음으로 생활을 하고 있던 현수는 약에서 또 다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앞서 약의 성분 검사를 했지만 그건 한 달 마지막주 5일치 중 하루 분에 대한 검사였다.
그러나 오늘 자세히 살펴보니 한달치에서 마지막 일주일의 약과 나머지 3주분의 약은 크기가 달랐다. 그러고보니 닥터윤에게 약 성분 검사를 의뢰할 때 복희는 "약 5일치 정도 남아 있지?"라고 물은 적 있었다.
현수는 '어머니가 분명히 그걸 확인했어'라며 미심쩍어 했다. 현수는 수호(강성민 분)에게 "어머니는 어떻게 나를 처음부터 그렇게 예뻐하실 수 있었을까"라며 뭔가를 캐내려고 했지만 수호는 "네가 나를 홀린 것처럼 어머니도 홀렸나보지"라며 웃어넘겼다.
현수는 문득 산부인과 최철호 닥터가 초음파 사진을 보고 "혹시 다른 약 먹는 거 없나요?"라고 물었던 것을 떠올렸다.
혹시 의사가 한 말이 피임약을 염두해 둔 것은 아닌지 궁금해진 현수는 그때 그 병원에 다시 찾아갔다. 현수는 "그때 저한테 혹시 먹는 약 있냐고 물어셨죠"라고 말했다. 의사는 현수를 기억했다. 의사는 "그건 재검을 받으시는게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현수는 "혹시 피임약인가요?"라고 물었고 의사는 "피임약을 장기 복용한 자궁의 모양이었다"라고 말했다. 현수는 자신이 가져온 약을 의사에게 보여주며 "무슨 약이냐"라고 물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의사 최철호와 서준(이중문 분)이 대학 선후배라는 것이 밝혀져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