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복이 주나를 위해 서준과 결혼시키기를 원했다.
8월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6회에서는 장씨(반효정 분)에게 서준을 사로 삼고 싶은 마음을 전하는 재복(임하룡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나(서은채 분)는 어릴 적 트라우마로 자살 시도한 경험이 있었다. 생의 의욕이 전혀 없는 주나를 다시 살게 한 사람은 서준(이중문 분)이었다.
그것 때문인지 주나는 서준을 사랑하며 의지했다. 그러나 서준은 주나에게 여동생+친구 같은 정 외에는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
짝사랑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주나는 힘들어했고 사랑은 더욱 무서운 집착으로 변질되어 갔다. 주나의 마음을 재복과 세란(유지인 분)은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서준이 주나에게 마음이 없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재복은 주나의 곁에 서준이 영원히 머물길 바랬다. 자기 딸을 지키고 싶은 욕심에 서준을 사위로 맞이하고 싶어했다.
속내를 숨겨왔던 재복은 이날 장씨에게 서준을 달라고 말했다. 서준은 "내가 서준이 애비가 되어 주겠다. 장인도 애비 아니냐. 내가 서준이 큰 그릇으로 만들어 주나와 서준이를 JB그룹 주인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씨는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느냐"라며 난감해했다. 재복 옆에 앉아 있던 세란도 장씨의 눈치를 살폈다.
한편, 소정(이혜은 분)은 조카인 서준이 JB그룹의 사위가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