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신 돌연 사망 원인 관심…목사 남편 "못해 준게 너무 많아 미안하다..."

입력 2014-08-11 09:34


가수 박성신의 제자 차영하씨는 지난 9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스승 박성신씨가 8일 낮 12시쯤 세상을 떠났다. 원래 심장이 좋지 않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

고 박성신씨는 ‘산너머 남촌에는’ 등으로 유명한 가수 박재란의 딸이며 1988년에 제9회 강변가요제에서 ‘비 오는 오후’라는 곡으로 가창상과 장려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1990년에 발매된 대표곡 ‘한번만 더’로 사랑을 받았고 그 해 대한민국 영상 음반대상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6년 이승기가 ‘한번만 더’를 리메이크하며 다시 한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고 그해 연말 SBS 가요대전에 이승기와 합동 무대를 가지기도 했다.

박성신의 발인은 남편 임인성 목사 등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한 가운데 10일 오전 7시 가톨릭대학교 대전 성모병원에서 진행됐다.

한편, 박성신 남편이자 목사인 임인성씨는 "지난해부터 아내가 욕심을 갖고 가요 앨범을 준비해 올가을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못하고 갔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오빠 동생으로 만났는데 처음부터 사랑했고, 지금도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 밖에 해줄 게 없다. 목사일 때문에 못 해준 게 너무 많아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신 사망 원인에 대해 네티즌들은 “박성신 사망 원인 뭐길래 목사 남편 후회,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성신 사망 원인 모르지만 남편 사연 가슴이 아프다”, “박성신 사망 원인 아직 모르지만 박성신 남편 인터뷰 때문에 더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박성신 2집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