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화물 부진에 실적 예상 하회‥목표가↓" - KTB투자證

입력 2014-08-11 08:49
KTB투자증권은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화물부문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주가는 5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기간대비 흑자전환했지만 화물 부분 매출이 부진해 시장예상치에는 크게 못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2.7% 늘었으며, 국내여객과 국제여객은 각각 6.5%와 5.6% 증가했지만 화물부분이 4.7% 감소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아시아나측은 수익성 위주의 영업결과라고 설명했지만 공급보다 수요감소가 커 여객탑승률(L/F)이 72.5%까지 떨어졌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높지는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국내 2위 항공사 시가총액이 9천억 원 이하인 점은 저가항공사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비교해 지나치게 인색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실적 하락이 이어지고, 항공사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할 근거를 찾기 힘들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