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가 태경이 입원한 병원에 갔다가 재한의 모습을 목격했다.
8월 11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 74회에서는 태경(김호진 분)의 병원에 갔다가 재한(노주현 분)을 본 현지(차현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는 태경에게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에 질투가 났다. 현지는 몰래 태경을 훔쳐보고 있다가 하은(김지영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두 사람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고 태경과 재한 역시 현지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재한은 딸 현지의 얼굴을 보곤 인상을 찌푸렸다.
재한은 "네가 여기 왜 왔느냐"라고 물었고 현지는 건물주라는 이유를 대며 "문병 왔다"라고 대답했다. 태경은 공장 화재 처리에 대해 "경찰 조사가 끝난 뒤에 해결하겠다"라고 답했다.
아픈 태경 앞에서 사후 처리 운운하는 딸의 태도가 불쾌했던 재한은 현지를 데리고 회사로 돌아온다. 재한은 현지에게 다시 "그곳엔 왜 온 거냐"라며 타박했고 현지는 다시 한번 공장의 소유주라는 핑계를 댔다.
그러자 재한은 기다렸다는 듯 "그럼 화재 책임은 태경이한테 묻지 마라. 그 정도는 해야 건물주로서 태경을 생각해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현지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싶었다. 아버지의 제안을 거절하면 태경의 문병을 간 것이 진심이 아니었다는 결론에 이를 지도 몰랐다. 결국 현지는 재한의 제안대로 하기로 결정하며 "아버지 밑에서 더 배우고 싶다"라고 사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