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 수지 등장에 분노 폭발 '문자 답장 못해'

입력 2014-08-10 18:24


유재석이 수지 등장에 화를 참지 못했다.

8월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2014 한류스타, 수지맞은 날'편으로, '런닝맨' 멤버 유재석, 하하, 송지효, 개리, 김종국, 이광수, 지석진과 게스트 수지가 출연해 인기 대결을 펼쳤다.

이날 팀 선정에 앞서 '런닝맨' 멤버들은 한류스타의 정체를 모른 채 '한류토끼'와 '한류기린' 중 한 사람을 선택했다.



유재석은 '한류토끼'가 누군지 모르겠다며, 송지효가 아닐까 불안해하며 확실한 '한류기린'에게 향했다.

이에 유재석을 제외한 모든 '런닝맨' 멤버인 송지효, 하하, 개리, 김종국, 지석진은 '한류토끼'가 누군지 궁금해 하며 반대쪽으로 향했다.

개리는 자신이 제일 먼저 왔냐며 쑥스럽다며 설렌다고 말하고, 김종국은 팬미팅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두근거려했다. 그때 하트 모양의 무대가 움직이고, 수지가 등장하자 '런닝맨' 멤버들은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개리는 수지에게 "점점 예뻐지냐"며 감탄을 금치 못하고, 수지는 호쾌한 하이파이브로 화답했다.

하하는 얼굴이 빨개지며 "왜 이렇게 이쁘냐"고 정신을 못 차리고 개리 역시 "1년 만에 이렇게 예뻐지냐, 도대체 뭘 한 거야"라며 행복해 했다.

한편, 유재석은 '한류기린' 광수와 만나자 광수의 뺨을 때리며 "네가 왜 여기 있어"라고 화를 냈다. 광수와 유재석은 서로 티격태격하며 다른 '런닝맨' 멤버를 기다렸다.

그러나 더 이상 '런닝맨' 멤버는 오지 않고, 유재석은 상대편이 수지라는 말에 진심으로 화를 내며 광수의 뺨을 다시 쳤다.

또한 유재석은 "저 정말 저쪽으로 가면 안 돼요? 어제 수지에게 문자가 왔는데 답을 못 했어요"라며 우는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