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이서진 윤여정, 절절한 母子 사랑 그려내

입력 2014-08-09 16:03


‘참 좋은 시절’ 이서진과 윤여정이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오늘(9일)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49회 분에서 이서진과 윤여정이 어머니와 아들의 애틋한 사랑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어부바 스킨십’이 공개된다.

극중 운동장을 걷던 장소심(윤여정 분)은 아이들의 공을 피하다가 발목을 접질렸던 상황. 소심의 전화를 받고 부리나케 달려온 강동석(이서진 분)은 걱정스런 손길로 소심의 발목에 파스를 붙여주게 된다. 제대로 서기 힘들어하는 소심을 등에 업고 묵묵히 걷는 듬직한 아들 동석과 동석의 따스함에 옅은 미소를 짓는 소심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굴 예정이다.

지난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48회 분에서는 동석과 소심이 서로에게 가지고 있는 애끓는 마음이 담겨져 이목을 잡아끌었다. 소심의 이혼사유를 이해하지 못해 위악을 떨던 동석이 소심의 가방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상장들을 발견하고는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던 것. 역시 눈가가 촉촉해진 소심이 “에미가 시방부터 너헌티 아주 긴 야그를 허려구 허는디 좀 들어줄 텨?”라고 질문을 던져 궁금증을 높였다. 소심의 긴 이야기가 갈등을 해소시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 측은 “이서진과 윤여정은 그간 거리가 있는, 서먹한 모자 관계를 그려왔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는 이번 어부바 신이 더욱 아련하게 다가갈 것”이라며 “감동이 이어질 ‘참 좋은 시절’에 끝까지 애정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48회 분에서는 강동희(옥택연 분)와 김마리(이엘리야 분)의 재회가 담겨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별의 위기에 처했던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솔직하게 토로하며, 뜨거운 포옹으로 재 점화될 러브라인을 예감케 했다. 오늘 오후 8시 KBS 2TV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