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윤상-이적-유희열 세 남자의 19금 토크 이정도 수위까지 해도 되나

입력 2014-08-09 03:22


8월8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에서는 40대를 넘긴 뮤지션들이 여전히 성(性)적인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웃음을 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윤상의 고백으로 오해가 풀렸던 이적은 유희열과 더불어 야한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풀어내며 기나긴 19금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유희열의 폭로처럼 이날 공개된 세 사람의 대화의 대부분이 ‘삐’ 처리로 삭제되어야만 했다. 유희열은 “성욕은 다른 문제다. 힐링과 성욕이 공존해야 한다” 라며 감성변태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고 윤상과 이적 또한 ‘야동’ 얘기나 19금 토크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했다.

이들의 대화는 반복된 ‘삐’ 처리가 대신했고, 제작진은 ‘저희 꽃보다 청춘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규정을 정말로..준수하고 싶습니다.ㅠㅠ’라는 자막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적은 나중에 제작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리마에서의 두 번째 밤 테이프는 없애버렸으면 좋겠다. 판도라의 상자다. 열면 큰일난다"고 말했다.

한편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에 이은 배낭여행 프로젝트의 완결편 격으로 각각 페루와 라오스로 여행을 떠난 뮤지션들과 ‘응답하라 1994’ 주역들의 리얼한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