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후 원추각막 피하려면 병원검증 우선돼야!

입력 2014-08-08 15:57


최근 라식 수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병원들의'질보다 양'이라는 식의 라식 수술 과정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라식 수술은 불편한 안경과 렌즈를 벗고 또렷한 눈매를 만들 수 있지만, 값싼 수술비용 등을 내세운 화려한 광고에 현혹되면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꼼꼼한 사전 정밀검사 후 실력과 경험 풍부한 의료진에게 수술 받아야 라식 수술 정확성과 안전성 높일 수 있어..



그 중 원추각막은 각막이 안압을 견디지 못하고 앞으로 돌출되는 현상이다. 라식수술을 할 때 각막을 필요한 교정량 보다 더 많이 절삭할 경우 수술 후 각막이 충분한 두께를 확보하지 못하고 얇아질 수 있다. 이 때 각막이 안압을 견디지 못하고 앞으로 튀어나와 원추각막이 되는 것이다.

원추각막이 발생하면 콘택트렌즈로 교정해 볼 수 있지만, 증상에 따라 각막이식이 필요하거나 각막의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라식수술을 할 계획이라면 애초 병원을 선택할 때 시력은 물론 각막두께, 각막지형도 등을 포함한 철저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검사결과에 따라 본인의 눈 상태에 맞게 수술을 진행해야 안전하기 때문이다. 또 의료진이 수술에 적합한 실력을 갖췄는지 등을 잘 판단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눈 상태를 진료하고 수술방법 등을 상담한 의사와 실제 수술한 의사가 동일한지,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경험과 실력이 풍부한지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최근 안구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고, 각막 절삭량을 측정할 수 있는 EX500 등 발달된 수술기계의 등장이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도를 높여주고 있긴 하지만, 수술결과는 집도의의 실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은 "발달된 수술기술을 이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기기가 아무리 좋아도 이를 사용하는 의사의 실력이 뒷받침 되는 것은 필수다. 수술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며 "라식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으로 안경을 벗고 싶다면 반드시 검증된 병원에서 경험 많고 실력이 풍부한 의사에게 수술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