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승 올리며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3위..메팅리 인터뷰 관심 UP

입력 2014-08-08 17:58


류현진(27·LA다저스)이 시즌 13승을 기록했다. 동시에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3위로 등극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2피안타(2루타 2개) 4삼진 1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7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종전 3.39에서 3.21까지 떨어뜨렸다.

7회까지 투구수 100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8회 제이미 라이트로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다저스는 지역 라이벌 에인절스에 7-0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팀 동료 커쇼(26)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3위에 등극했다.

류현진은 1회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한 후 2회까지 6타자 연속 범타처리했다. 3회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타자를 가볍게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트라웃을 6구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어 푸홀스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5번 타자 해밀턴을 다시 6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한 번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5회에 선두타자 켄드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후속 타자 프리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뒤이어 타석에 선 아이아네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8번 타자 크론을 높은 공으로 유인해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6회와 7회에도 류현진은 무실점으로 방어해내는데 성공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하위 켄드릭과 6번 타자 데이비드 프리즈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 7번 타자 크리스 이아네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마쳤다.

다저스의 타선도 류현진에게 힘을 주었다. 3회 라미레스의 2타점 적시타와 멧 캠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선취득점했다. 다저스는 6회 우리베의 1타점 2루타와 8회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6-0을 기록했다. 9회에 1점을 보탠 다저스는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시즌 66승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속했다.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2승53패)와의 승차는 3.5경기로 더욱 벌려놨다.

류현진 13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류현진 13승, 참으로 대단하다" "류현진 13승, 정말 훌륭한 게임이었다" "류현진 13승,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A 다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