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 결국 유산 “개똥이 돌려주세요” 오열하다 실신까지

입력 2014-08-07 23:20


장나라가 결국 아이를 잃었다.

7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안타깝게도 아이를 잃게 되는 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건(장혁 분)은 최근 자신이 원인불명의 기억상실 증세를 보인 것이 유전병 발병 증상이라고 생각하게 됐고 김미영에게 상처를 줄 수 없어서 이를 숨기고 이별을 택하는 모습이었다.

김미영에게 자신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숨긴 채 독설로 무장한 이건은 차갑게 이별을 고했고 김미영 또한 받아들이게 됐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김미영에게 이건은 “사람이 그렇게 착해서만도 좋은 거 아니다. 주눅 들지 말고 항상 당당하게. 알잖아요 강력본드” 라며 앞날을 빌어주는 모습이었다.

뒤돌아섰던 김미영은 ‘강력본드’ 란 말을 곱씹다가 이건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의 이별선고가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다. 김미영은 횡단보도 신호가 빨간불로 바뀐 것조차 모른 채 이건을 향해 달려가려다가 사고를 당하고야 말았다.



김미영의 부름에도 애써 뒤돌아보지 않으려던 이건은 등뒤에서 교통사고가 나는 소리를 듣고야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눈물 흘려야 했다.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김미영은 장파열로 인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 보호자인 이건은 김미영과 아이 중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고민 끝에 김미영을 살리기로 했다.

그러나 수술 후 의식을 차린 김미영은 눈뜨자마자 아이를 찾더니 “내가 부탁했잖아요. 나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으니까 개똥이 좀 살려달라고” 라며 이건을 원망했고 아이를 잃은 상실감에 오열하다가 실신까지 해 주위의 걱정을 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건과 이혼하고 프랑스로 떠나게 되는 김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