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3D’ 정유미 “연우진만 안전히 촬영, 담력 검증해야” 폭소

입력 2014-08-07 17:16


정유미가 연우진의 담력을 의심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터널3D’(제공/배급 BoXoo엔터테인먼트 제작 필마픽쳐스·마당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유미는 극의 흐름상 홀로 안전하게 촬영한 연우진의 담력을 검증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배우 송재림은 출연진 중 가장 겁이 많은 배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촬영장이 너무 밝고 사람들이 많아서 딱히 무섭지 않았다. 터널 도입 공간이 주는 음침함이 있긴 했지만 겁쟁이는 없었던 같다”고 말했다.

정유미도 송재림의 의견에 동조했다. 정유미는 “물이 흥건한 웅덩이가 있었는데 깊이감도 알 수 없어서 무섭더라. 공간이 주는 공포감은 있었다. 그러나 그런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그곳으로 뛰어 들어가 촬영을 한 걸 보니 겁쟁이는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미는 “연우진 씨가 연기한 장면이 안전장비도 있고 안전한 장소가 대부분이라 한 번 검증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연우진을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터널3D’는 폐탄광 지역에 조성된 최고급 리조트로 여행을 간 5명의 20대 남녀들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국내 최초 ‘Full(풀)3D’ 영화. 박규태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정유미, 연우진, 송재림, 정시연, 이시원, 이재희, 우희, 손병호, 도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