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해 대응하는 '보험상품 상시감시체계'가 구축됩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보험상품 수는 6259개로 개별 상품에 대한 감시가 어렵고 불완전 판매나 보험금 지급 거절 등 소비자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시감시체계는 보험상품 판매와 유지관리, 보험금 지급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피해 발생 가능성이 큰 6개 부문, 29개의 감시지표로 구성되며, 불완전 판매나 보험금 지급 거절 등을 즉시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시지표 분석 결과 이상 징후가 있는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소명을 요구하고 자체 개선계획을 마련해 시정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특히 소명이 부족하거나 자체 개선 노력이 미흡하고 재발 우려가 높은 보험사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자산운용과 경영관리 등에 대한 시스템을 추가 구축하는 등 보험사 업무 전반에 대한 상시감시체계도 구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