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하반기 고졸 채용 할 것"

입력 2014-08-07 14:40
올 하반기 기업들의 고졸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183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고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50.8%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채용 예정시기는 8월이 4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9월(24.7%)과 10월(16.1%) 순이었다. 7월에 채용을 진행한 기업도 7.5%였다.

고졸 신입사원을 뽑는 이유로는 '학력보다 능력이 더 중요해서', '전문지식이 필요한 직무가 아니라서', '더 많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 '이직률이 낮을 것 같아서' 등이 꼽혔다.

채용규모 역시 상반기보다 증가예정이라는 기업이 51.6%로 감소예정(9.7%)보다 5배 이상 많았다.

또 채용방식은 열린채용이 86%로, 고졸 별도전형 채용보다 훨씬 많았다.

고졸 신입채용 예정분야는 제조/생산, 서비스, 영업/영업관리, 재무/회계, 구매/자재, 연구개발, 디자인, IT/정보통신 등 순이었다.

한편 고졸 신입사원의 초봉은 평균 1천887만원으로 대졸 신입의 평균 84%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