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계', 탕웨이 실제모델 '왕치아즈'…'도플갱어'수준 "소름"

입력 2014-08-07 11:28


영화 '색계'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 '왕치아즈'의 실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6일 영화 '색, 계'의 미술 디자인 감독 피아오루어무(朴若木)가 자신의 웨이보에 "영화 '색, 계'의 실제 모델입니다. 영화 속 왕치아즈는 이 오래된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탕웨이가 열연했던 실제 인물 '왕치아즈'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가 된 사진 속 왕치아즈는 카페 창가에 앉아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 고혹적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영화 '색.계' 속 탕웨이가 왕치아즈를 연상케 하는 모자와, 의상까지 완벽하게 재연한 사진을 함께 공개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영화 '색.계'는 탕웨이가 상하이의 한 카페에 앉아 '왕치아즈'로 살았던 홍콩에서의 대학교 시절을 회상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그 모습이 사진 속 왕치아즈와 놀랍도록 닮아 있는 것.

한편, 장아이링의 소설 <색, 계>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색. 계'는 홍콩에서 대학을 다니며 연극부 활동을 하다가 항일 단체에 가담하게 된 여성의 삶을 다룬 영화로 친일파 관료 이를 유혹하기 위해 막부인으로 위장하고 그를 유혹하려다 동시에 그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린 비극적인 여인의 삶과 사랑, 에로스를 다룬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