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의원 발언 논란 '일파만파'··"상병은 맞지 않고 떄리는 위치"

입력 2014-08-07 11:03
수정 2014-08-07 11:04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이 윤 일병 사망 사건을 두고 '상병은 때리는 위치'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후덕 의원은 6일 오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가진 훈련병 장병과 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 "여러분은 좋은 시점에 군대에 입대했다. 이렇게 사건이 나면 6개월에서 1년간은 군대가 조용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윤후덕 의원은 이어 "1년 후에 상병이 되는데 1년 뒤에는 상병이 되는데 상병은 때리는 위치지 맞는 위치가 아니다"라며 "그때 때리지 말라. 그러면 폭력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후덕 의원의 발언을 두고 윤일병 사건으로 군대 내 폭력에 대한 국민들의 질타가 이어지는 시점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있따랐다.

발언이 논란이 되자 윤 의원은 "훈련병을 격려하고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가족들에게 안심을 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꺼낸 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방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후덕 의원의 발언에 대한 비난 여론은 뜨겁다.

네티즌들은 "윤후덕 망언, 개념없네" "윤후덕 발언, 그게 지금 할 말인가?" "윤후덕,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니" 등 비난을 쏟아내고 ㅇㅆ다.

한편, 28사단을 방문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이 병사들과 찍은 기념사진도 논란이 되고 있다.

국방위원들은 28사단 현장방문 후 간담회에 참석한 병사들과 화이팅 포즈를 취하며 단체사진을 남겨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