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동생 사망'에도 '방송국'行…"희극인의 운명" 안타까움 ↑

입력 2014-08-07 10:13


방송인 이혁재가 동생을 먼저 보내고도 방송국으로 달려와야 했던 슬픈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신세계'에서 이혁재는 동생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날 이혁재는 "사실 '신세계' 첫 녹화 날이던 지난 5월2일 하나뿐인 동생이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고 고백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같은날 이혁재는 어머니가 충격에 응급실러 실려가고, 아버지도 경황이 없어 상주로 빈소를 지켜야했던 상황임에도 첫 녹화이기에 방송에 참여했던 것.

이에 대해 이혁재는 "직업 특성상 개인사가 있어도 웃음으로 승화시켜야 하는 게 개그맨이다"라며 "동생을 잃었다는 슬픔을 가슴에 묻고 유쾌한 모습으로 방송에 임해야만 하는 내 상황과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해 주변을 숙연해지게 했다.

한편, 패널로 함께 출연한 이혁재 어머니 역시 "이제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데 기억은 더욱 더 생생해진다"라며 눈물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