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열애설 상대 손예진과 '해적' 출연한 이유는?(인터뷰)

입력 2014-08-06 17:24
수정 2014-08-06 17:34
배우 김남길이 드라마 '상어'에서 애틋한 연인으로 출연한 바 있는 손예진과 함께 '해적'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근 개봉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감독 이석훈, 제작 하리마오픽쳐스)의 히어로 김남길은 최근 한국경제TV 블루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손예진과 스크린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남길은 한동안 드라마 '선덕여왕', '나쁜 남자', '상어' 등의 작품으로 브라운관에서 활동하다 스크린으로 컴백했다. 특히 전작 '상어'에 함께 출연하며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는 배우 손예진과 함께 돌아와 눈길을 끈다. 손예진과 김남길이 드라마 '상어'에 이어 굳이 '해적'에서 호흡을 맞추자 사람들은 의심의 눈길을 보낸 바 있다. 작품 외적으로도 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살 만한 상황이었다. 결국 열애설까지 터졌다.

이에 대해 김남길은 "사실 '해적' 대본을 받은 것은 '상어'를 하기 전"이라며 "내가 먼저 시나리오를 받았고, 내가 이 작품을 함께 하자고 추천했다. 예진이의 기존 이미지가 청순 가련형인데 실제로 보면 정말 욕심 많고 유쾌한 친구기 때문에 잘 할 것 같아서 추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나 역시 내가 원래 가지고 있는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상어'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서 '우리끼리 로맨틱 코미디 하면 정말 재밌을 텐데'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 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늘(6일) 개봉했다.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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