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유병언 부실수사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이성한 경찰청장의 후임에 강신명(50)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습니다.
강 내정자는 경남 합천 출신 대구 청구고등학교와 경찰대를 나왔고 경찰청 수사국장과 정보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4대 악을 근절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 등으로 실추된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데 적임으로 판단돼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 내정자는 치안 전문가로 현장 감각과 정책기획 능력을 겸비했으며 업무 열정이 뛰어나고 일선 지휘관 시절 각종 행사나 사건 사고를 무난히 처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