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가 김상경의 얼굴을 마구 일그러뜨리고 있는 코믹한 장면. 바로 8월 16일 첫 방송 될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제작 (주)삼화네트웍스)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추게 된 김현주(차강심 역)와 김상경(문태주 역)의 코믹한 촬영 장면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현장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현주는 김상경의 얼굴을 마구 일그러뜨리고 있다. 있는 힘껏 이리저리 김상경의 얼굴을 누르며 망가뜨리고 있는 김현주와 대비되어 속수무책으로 얼굴을 내어주고 당황하고 있는 김상경의 표정은 보는 이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고 있다.
붕어처럼 입술이 튀어 나온 채로 제대로 말도 못하고 있는 김상경은 못마땅한 눈초리로 김현주를 노려보고 있을 뿐이다. 이에 반해 김현주는 능청스럽게 다른 곳을 보며 김상경의 망가진 얼굴을 나몰라라 하고 있는 모습은 코믹한 상황을 연상시키며 웃음을 자아낸다.
그 동안 무게 있고 진중한 역할을 주로 맡아 왔던 김상경이기에 이토록 코믹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은 보다 친근한 매력을 느끼게 하며, 김현주와 김상경의 코믹 연기 호흡에 기대감을 불어 넣고 있는 것.
이 날 촬영장에서 김현주가 선배의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것이 미안했는지 손에서 힘을 빼려 하자 김상경은 “입술이 튀어나오게 더 세게 눌러달라”며 적극적으로 망가지는 자세를 취했다. 김현주가 이에 부응해 있는 힘껏 김상경의 얼굴을 손으로 누르며 이리저리 망가뜨리자 이번에는 또, “손 힘이 장난 아니다”라며 김현주를 놀려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김상경은 끊임없이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며 촬영장을 유쾌하게 만들고, 김현주도 이에 환상적인 호흡으로 장단을 맞춰가며 장면을 보다 생동감 있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드라마 속에서 김현주와 김상경은 각각 완벽하고 빈틈 없는 캐릭터지만 두 사람이 만났다 하면 당황스럽고 코믹한 상황들이 벌어진다. 김현주와 김상경의 찰떡 궁합이 이러한 상황들을 더욱 재미나고 유쾌하게 만들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제 웃을 일만 남았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KBS 2TV의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로, 8월 16일(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